[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가 은퇴한다.
이대호는 8일 오후 5시 시작되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을 끝으로 부산 야구팬들에게 안녕을 고한다. 2001년 데뷔 이래 22년, 해외진출을 제외하면 롯데에 17시즌을 오롯이 바친 원클럽맨과의 작별이다.
경기가 끝난 직후 이대호의 은퇴식 겸 영구결번식이 진행된다. 이대호의 10번은 고 최동원의 11번에 이어 롯데의 2번째 영구결번으로 사직구장에 아로새겨진다.
조선의 4번 타자, 부산의 심장, 거인의 자존심, 자이언츠의 영원한 10번…이대호가 떠나는 이날 사직구장은 이대호도 울고 야구팬도 우는 유례없는 눈물바다가 될 전망.
롯데는 이번 은퇴식을 통해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의 제 2의 인생을 응원하고, 그의 선수생활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타이틀을 '리:대호(RE:DAEHO)'로 짓고, 롯데와 그를 상징하는 붉은색을 이미지 컬러로 삼았다. 롯데팬과 구단 관계자 모두가 함께하는 은퇴식이 될 예정이다.
이날 롯데 선수단은 배번 10번과 이대호 선수의 이름을 단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선수들이 착용한 유니폼은 추후 경매를 통해 수익금 전액 기부된다.
사직구장 앞 광장에서는 선수 이대호를 돌아보는 '리:멤버 10 존(RE:MEMBER 10 ZONE'이 마련된다. 팬들은 이대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남기고, 그의 인생을 담은 사진을 통해 추억을 되새길 수 있다.
이승엽 이후 KBO 역사상 2번째 공식 은퇴투어의 주인공이다. 9개 원정팀 은퇴투어를 통해 원정사인회를 진행했던 이대호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사전에 추첨된 어린이 팬 250명과 일반 팬 250명을 대상으로 직접 사인 모자를 전달한다.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는 이대호를 추억할 메시지 타올이 배포된다. 애국가는 이대호의 모교 수영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이 맡는다.
롯데 구단은 이대호 통해 부산 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그룹 차원에서 부산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아동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한다.
이대호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은 LG트윈스와의 경기 종료 후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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