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 축구대회인 '2022년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유니파이드컵'(Unified Cup·이하 유니파이드컵)에서 서울 이랜드 통합축구팀이 '첫 번째 승리자'(1위)로 등극했다.
이랜드는 9일 오후 12시 충북 제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유니파이드컵 2차리그 A조 8차전에서 부산 아이파크 통합팀과 1대1로 비겼다.
이로써 A조 선두 이랜드는 5승 3무 승점 18점을 기록하며 2위 부산(16점)을 따돌리고 첫 번째 승리자를 차지했다.
B조에선 경남이 첫 번째 승리자로 등극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유니파이드컵은 '우리가 모두 승리자'란 의미로 우승, 준우승이 아닌 '첫 번째 승리자' '두 번째 승리자'로 시상한다.
통합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대회 운영도 승패 부담이 없는 조별리그로만 진행했다. 지난 8월 1차리그에 이어 이달 8~9일 2차리그를 진행하며 최종 순위를 가렸다.
이번대회 총 10개팀은 A조와 B조로 5팀씩 나뉘었다. A조에는 이랜드 부산 제주 전북 인천, B조에선 경남 성남 포항 부천 대전이 경쟁했다. A조와 B조는 팀별 수준으로 구분했다.
이 대회는 팀별로 최대 25명(발달장애인 10명, 파트너 10명, 코칭스태프 5명)으로 선수단을 꾸릴 수 있다. 발달장애인 6명, 파트너 5명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려 전후반 각 20분씩 경기한다.
비장애인인 파트너 선수가 연속 득점할 수 없는 '로컬룰'을 뒀다.
지난해 초대대회에서 A조 첫 번째 승리자로 등극한 이랜드는 이번 대회에서도 무패 질주하며 정상에 올랐다.
부산과의 마지막 경기는 치열했다. 전후반 20분씩 진행된 경기에서 전반 13분 부산의 스페셜 선수인 이명성이 중거리 슛으로 선제골을 갈랐다.
후반, 이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7분 파트너 선수인 강민형이 동점골을 넣었다. 이랜드가 이 골을 끝까지 지켜 1대1로 비기며 첫 번째 승리자를 확정했다.
이랜드는 내달 전주에서 열릴 예정인 클럽컵 티켓을 확보했다. 클럽컵에는 A, B조 각 1위팀과 개최지인 전북 통합팀, 스페인 명문 발렌시아를 포함한 해외팀 3팀 총 6팀이 참가한다.
제천=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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