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무리뉴의 남자' 파울로 디발라(29·AS로마)가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디발라는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체와의 2022~2023시즌 세리에 A 9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3분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팀 동료들은 곧바로 디발라를 축하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뭔가 이상한 낌새를 차렸다. 디발라가 얼굴을 찡그리며 허벅지를 부여잡았기 때문. 결국 디발라는 절뚝거리며 벤치로 향했다.
경기가 끝난 뒤 무리뉴 감독은 "부상이 매우 심각해 보인다. 디발라와 얘기했는데 상황이 아주 심각한 것 같다"고 밝혔다.
디발라는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을 통해 부활했다. 유벤투스 에이스였던 디발라는 2018년 여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입단 이후 그림자로 전락했다. 지난 시즌 호날두가 맨유로 떠나자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복귀했지만, 디발라는 다른 팀을 찾아야 했다. 이 때 손을 내민 건 무리뉴 감독이었다.
유벤투스에서 7시즌을 청산하고 AS로마로 둥지를 옮긴 디발라는 무리뉴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번 시즌 팀 내 최다 골의 주인공이었다. 3-4-3 포메이션에서 벨로티, 자니올로와 최전방 스리톱을 형성해 위협적인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잘 나가던 디발라를 멈춰세운 건 역시 부상이었다.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부상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회복과 재활을 거쳐 내년에야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디발라는 50일 앞으로 다가온 카타르월드컵 출전에 적신호가 켜졌다. 디발라는 11일 정밀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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