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콘테가 찍자 몸값이 4배 이상 뛰었다. 다가오는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상대할 우루과이의 중앙 미드필더 유망주 마누엘 우가르테(21)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각)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내년 이적시장에 다시 거액을 쓸지도 모른다. 스포르팅CP의 에이스 우가르테 영입을 위해 7000만파운드(약 1100억원)를 지출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우가르테는 3선 수비형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투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 강한 압박 능력을 갖춘 데다가 볼 키핑도 안정됐다. 후방 빌드업에도 문제가 없다. 콘테가 좋아하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안성맞춤인 자원이다.
이유가 있다. 토트넘의 중원이 '최상위 레벨'로 불리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
콘테는 주로 중앙에 2명을 배치하고 좌우 윙백을 쓴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사실상 붙박이 중앙 미드필더다. 호이비에르와 벤탄쿠르 조합은 아직까지 한계가 명확한 모습이다. 한 수 아래 전력을 상대로는 매우 수월한 반면 중원이 빡빡한 강팀을 만나면 전혀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콘테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수비형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를 영입했다. 우가르테에게 관심을 나타냈다는 이야기는 비수마가 썩 만족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콘테는 스포르팅CP와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을 펼친 뒤 우가르테의 플레이에 흠뻑 빠진 모양이다.
하지만 실제 거래가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포르투갈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 외에 파리생제르맹(PSG)도 우가르테 영입을 위해 스포르팅에 정식으로 문의했다.
스포르팅은 물 들어올 때 노를 제대로 저을 작정이다. 익스프레스는 '스포르팅은 귀를 닫기로 했다. 우가르테와 재계약을 체결한 뒤 바이아웃을 7000만파운드로 책정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트랜스퍼마크트'는 우가르테의 현재 시장 가치를 1500만파운드(약 240억원)로 평가했다. 토트넘이 비수마를 데려올 때 브라이튼에 지급한 이적료가 2500만파운드(약 400억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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