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태형 감독과 8년 동행을 마친 두산 베어스가 선수단 정리에도 나선다.
두산은 최근 투수 윤명준을 비롯한 포수 최용제, 내야수 김문수, 투수 윤수호 등에게 2023년 시즌 재계약 불가를 선언했다.
두산은 11일 김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2015년 두산에 부임해 세 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2015, 2016, 2019년), 두 차례의 통합 우승(2016, 2019년)을 이끌었다. 그러나 올 시즌 팀 창단 최대패(82패)와 창단 첫 9위라는 성적에 머물렀고, 결국 새 감독 인선에 돌입했다.
광주동성고-고려대를 졸업한 뒤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6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윤명준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5경기 이상에 출장하면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20경기에서 출장해 22⅓이닝을 던져 1승1패 평균자책점 8.46에 머물렀다.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쳤다면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등록일수를 채우지 못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0경기에서 3승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윤명준은 아직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새 팀 구하기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8년 이우성과의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던 윤수호도 두산과 이별한다. 두산에 왔을 당시 시속 150㎞의 빠른 공을 던지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구속이 시속 140㎞ 초반대로 떨어지면서 고전했다.
올 시즌 타격 능력을 갖춘 포수 최용제 역시 방출 통보를 받았다. 2014년 육성선수도 두산에 입단해 2016년 정식 선수가 된 최용제는 지난해 79경기에서 타율 2할7푼9리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대타로 출장했을 때 한 방씩 때려내면서 타격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 밖에도 내야 유틸리티 플레이어 김문수, 2022년 신인 투수 임준형, 우완투수 현도훈 등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두산은 추후 선수단 정리 작업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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