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 12일 올해 들어 두 번째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인상)을 단행하면서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금리인상을 발표하고 나섰다.
2012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열린 '기준금리 3% 시대'에 '예금금리 5% 시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4대 시중은행 가운데 스타트를 끊은 곳은 우리은행이다.
우리은행 이날부터 19개의 정기예금과 27개의 적금 금리를 최대 1%p 인상하기로 했다.
예금상품은 비대면 전용 '우리 첫거래 우대 정기예금'을 최고 연 3.8%에서 최고 연 4.8%로 1%p 인상하고, 그 외 다른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는 0.3%p ~ 0.5%p 상향 조정했다.
적금의 경우 '우리 페이 적금', '우리 Mgic적금 by 롯데카드'를 1%p 인상하며 그 외 대부분의 적금상품 금리를 0.3%p ~ 0.8%p 올렸다.
인상된 금리는 이날 이후 가입하는 상품에 대해 적용된다. 영업점 창구 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14일부터 예적금 39종에 대해 수신상품 기본금리를 최고 0.8%p 인상한다. 상품별 가입기간에 따라 거치식 예금은 최고 0.8%p, 적립식 예금은 최고 0.7%p 인상된다.
신한은행 대표 적금인 '신한 알.쏠 적금' 12개월제는 0.5%p 인상돼 최고 연 4.45%가 적용된다. 첫 거래 고객을 위한 '신한, 안녕 반가워 적금'은 최대 연 5.2%, 그룹사 고객 우대 상품인 '신한 플러스 포인트 적금'은 최고 연 5%가 된다.
신한은행의 친환경 실천을 위한 ESG 상품인 '아름다운 용기적금'은 0.6%p를 인상해 최고 연 4.6%가 적용된다. 소상공인 우대 대표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적금'은 0.7%p를 인상해 최고 연 4.5%가 된다.
정기예금은 대표 상품인 'S드림 정기예금' 12개월제의 기본금리가 0.6%p가 인상되고 은퇴고객 대상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의 기본금리는 기간별 0.6%p~0.8%p 인상된다.
한편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예적금 금리 인상을 검토 중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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