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와일드카드 1차전. 내일이 없는 사생결단의 승부가 펼쳐진다.
소형준-놀린의 선발 맞대결 만큼 관심을 끄는 건 두번째 투수로 나설 양 팀 외인 투수들이다.
KT 데스파이네와 KIA 파노니가 일찌감치 불펜 대기 한다.
KT 이강철 감독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1차전을 앞두고 총력전을 선언했다.
정규시즌 4위로 내일이 있는 KT지만 1차전 승리로 이틀 간의 휴식을 확보해야 한다.
이 감독은 "데스파이네가 KIA전 성적이 좋다. 언제라고 못 박을 수 없지만 계산해 둔 기준에서 소형준이 흔들리면 데스파이네를 바로 올릴 생각이다. 용병인데 당연히 써야 한다"며 웃었다. 이어 "이길 수 있다면 엄상백까지 쓸 수 있다"라고 말했다.
내일이 없는 KIA는 올인이다. 양현종을 제외한 모든 투수를 다 쏟아 붓는다.
선발 놀린에 이어 등판할 두번째 투수는 또 다른 외인 파노니다.
KIA 김종국 감독은 "놀린이 흔들리거나 페이스가 떨어지면 파노니가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일이 없기 때문에 컨디션이 가장 좋고 마지막 경기까지 좋았던 놀린을 선발로 낙점했다"며 "가급적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것이 베스트"라고 기대했다.
정규시즌 4위 KT는 이날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면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짓는다. 패하면 다음날인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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