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근 3년만에 '별들의 무대'에서 빛난 '손세이셔널' 손흥민(30·토트넘)이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선수 랭킹 두 자릿수에 진입했다.
손흥민은 2022~2023시즌 UCL 조별리그 4번째 경기였던 12일(현지시각)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에만 두 골을 폭발했다.
0-1로 끌려가던 전반 20분 해리 케인의 스루패스를 침착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득점했다. 2019년 11월 베오그라드전 이후 근 3년만에 터뜨린 챔피언스리그 골이다.
28분 케인이 페널티로 역전골을 터뜨린 이후인 36분 이번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대포알 왼발 발리로 연결했다. '전설' 지네딘 지단이 2002년 UCL 결승 레버쿠젠전에서 선보인 발리 결승골이 '소환'됐다.
전 맨유 맨시티 미드필더 오언 하그리브스는 'BT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엄청난 골을 터뜨렸다. 정말 깔끔했다"라고 발리골을 극찬했다.
6개의 유효슛으로 2골을 터뜨리고 후반 상대 선수의 퇴장을 유도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이주의 선수 및 이주의 골 후보에도 이름 올렸다.
이주의 골을 두고는 카타르월드컵에서 격돌하는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와 경쟁한다. 누녜스는 같은 날 레인저스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손흥민은 뿐만 아니라 UEFA가 자체적으로 집계하는 선수 랭킹도 껑충 뛰었다. 선수의 활약도로 평가하는 랭킹에서 315위에 머물던 손흥민은 경기 후 247계단 올라 현재 68위에 자리했다.
나폴리의 조기 16강 진출을 견인한 '괴물' 김민재는 124위.
토트넘은 후반 42분 알리두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전반에 터뜨린 3골에 힘입어 3대2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D조 선두를 질주하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시즌 초 부침을 겪었던 손흥민은 시즌 득점을 5골(13경기)로 늘렸다. 5골은 최근 홈 2경기에서 나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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