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후가 더 좋아하던데…."
'바람의 아들' 이종범 LG 트윈스 퓨처스 감독의 사위가 되는 LG 트윈스 세이브왕 고우석(24)이 처음으로 자신의 결혼에 대해 밝혔다.
고우석은 14일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한 뒤 취재진을 만나 얘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얘기도 했다.
고우석은 이 감독의 딸이자 키움 히어로즈의 5관왕 이정후의 여동생과 내년 1월 6일 서울에서 결혼할 예정이다.
고우석과 이정후는 1998년생 동갑내기로 어린 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사이로, 자연스럽게 이정후의 동생과도 알게 됐고,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
고우석은 결혼 발표 당시 에이전트사인 리코 에이전트를 통해 "훌륭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게 돼 행복하다. 멋진 남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뜻하지 않게 결혼에 대한 기사가 나와 조금은 아쉬웠다고. "시즌 끝나고 나만 결혼하는 것도 아니지 않나. 시즌 중에 알려져 조금 난처하기도 했다"면서 "선수들 사이에선 다 알려져서 언젠가 알려질 것 같았다"라고 했다.
친구인 이정후가 더 좋아했다고. 고우석은 "정후가 먼저 결혼 안하냐고 하더라"면서 이정후가 여동생과 자신을 인정해줬다고.
형님이 될 이정후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도 있다. 고우석은 "승부는 승부"라면서 "잘보이려고 했으면 벌써 홈런 맞았을 것"이라고 승부의 세계가 냉정함을 알렸다. 지난해까지 8타수 1안타로 이정후에 강했던 고우석은 올시즌 이정후에게 2타수 2안타로 약했다. 통산 10타수 3안타다.
올시즌 42세이브로 데뷔 첫 40세이브 돌파와 함께 첫 세이브왕에 오르며 겹경사를 누리게 된 고우석은 "감각적으로 좋은 상태에서 플레이오프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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