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에게 K리그 우승을 빼앗긴 아쉬움을 승리로 달랬다.
전북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22년 하나원큐 K리그1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이미 2위를 확보한 전북은 20승10무7패(승점 70)를 기록하게 됐다. 제주는 13승10무14패(승점 49)로 강원FC와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강원 50골, 제주 49골)에서 뒤져 6위를 마크했다.
이날 전북은 부상자 속출로 선발 명단에 많은 변화를 줘야했다. 골키퍼 송범근은 근육 부상, 백승호는 타박상, 맹성웅은 광대뼈 골절 등으로 베스트 11을 꾸리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래도 해결사가 있다는 건 전북의 숨겨진 힘이었다. 주인공은 조규성이었다. 전반 36분 김진규의 환상적인 킬 패스를 오른쪽 측면에서 쇄도하던 바로우가 땅볼 크로스로 연결, 문전에 있던 조규성이 넘어지면서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은 전반 41분에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쇄도하며 회심의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옆그물을 때리고 말았다.
제주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네트를 갈랐다. 미드필드에서 킬 패스가 연결됐고,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밀어넣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쉽게 골이 취소되고 말았다.
오히려 전북은 후반 8분 추가골을 넣고 달아났다. 김진규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호쾌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제주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2분 추격골을 넣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주민규가 강한 집중력을 살려 끝까지 밀어넣었다.
이후 제주는 상승세를 살려 전북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결정력 부족으로 올 시즌 최다관중에게 승리를 선사하지 못했다. 제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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