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투수와 최강 타자가 맞대결한다.
일본프로야구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4), '56홈런 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2)가 재팬시리즈에서 마주한다. 오릭스 버팔로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재팬시리즈 우승을 놓고 싸운다.
퍼시픽리그 우승팀 오릭스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소프트뱅크를 제압했고, 센트럴리그 우승팀 야쿠르트는 한신 타이거즈를 눌렀다. 2년 연속으로 양 리그 1위팀이 재팬시리즈에 올랐다.
지난 해엔 야쿠르트가 오릭스를 꺾었다. 4승2패를 기록하고 센트럴리그 팀으로는 201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후 9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야쿠루트가 우승하기 전 8년 간, 퍼시픽리그의 절대강자 소프트뱅크가 6번 샴페인을 터트렸고, 니혼햄 파이터스와 라쿠텐 이글스가 1번씩 정상에 섰다.
지난 해 야쿠르트는 오사카 원정 1차전에서 3대4로 패했지만 이후 3연승을 거두고 흐름을 끌어왔다. 2001년에 이어 20년 만에 최고 자리에 올랐다.
지난 해 1차전 선발이 야마모토다. 6이닝 6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고 1-1에서 마운드를 넘겼다. 29명의 타자를 상대해 아웃카운트 9개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4번-3루수로 나선 무라카미는 1-1 동점이던 8회 2점 홈런을 때렸다. 무라카미의 홈런으로 앞서가던 야쿠르트는 9회말 끝내기 패를 당했다.
야마모토는 시리즈 최종전이 된 6차전에 선발로 나서 9이닝 1실점 역투를 했는데, 오릭스는 연장 12회 승부에서 1대2로 졌다.
야마모토는 앞서 열린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소프트뱅크와 1차전에서 8이닝 5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2년 연속 투수 3관왕다운 모습이었다. 그는 올 시즌 15승-평균자책점 1.68-승률 7할5푼을 올렸다. 양 리그 통틀어 최다승이고, 최고 평균자책점을 마
크했다.
무라카미는 13일 파이널 스테이지 2차전 3회말, 역전 2점 홈런을 터트렸다. 14일 3차전에선 만루 찬스에서 상대 수비 실책을 유발해 3득점으로 이어진 내야 안타를 쳤다.
지난 해 재팬시리즈에선 야마모토가 무라카미를 압도했다. 무라카미를 상대로 7타수 1안타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올해 야마모토가 센트럴리그와 교류전(인터리그)에 등판하지 않아 맞대결이 이뤄지지 않았다.
'22세 거포' 무라카미는 지난 3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 페넌트레이스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56호를 때려 일본인 타자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1964년 전설의 홈런왕 오 사다하루(왕정치)를 넘어 일본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 또 타율 3할1푼8리(487타수 155안타), 56홈런, 134타점을 기록하고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올랐다.
오릭스와 야쿠르트의 재팬시리즈는 22일 시작된다. 투수 3관왕과 타격 3관왕의 맞대결이 흥미진진할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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