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이트클럽 주 2회 제한'부터 '우주 여행 금지' 까지.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앙투안 그리즈만을 바르셀로나에서 임대로 데려오며 4000만유로의 완전 이적 조항을 피하기 위해 29분 이상 경기에 출전시키지 않은 촌극이 있었다. 특이한 계약 때문이었다. 축구계에는 이런 기괴한 계약 조항들이 종종 있었다. 17일(한국시각) 스포츠바이블은 이같은 특이한 계약 조항들을 모았다.
호나우지뉴는 플라멩구로 이적하며, 플라멩구로부터 '나이트클럽 주 2회 제한' 조항 제안을 받았다. 파티광 호나우지뉴를 막기 위해서였다. 피르미누는 리버풀과 계약하며, 바이아웃을 넣었다. 바이아웃은 어느 팀이든 일정 금액을 제시하면 영입할 수 있다는 의미인데, 리버풀은 과거 루이스 수아레스가 아스널로부터 4000만파운드+1파운드 제안을 받은 악연 때문에 아스널의 바이아웃 제의는 거절한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1999년 선덜랜드는 발렌시아의 미드필더 스테판 슈바르츠를 영입할 당시 우주 여행 금지 조항을 넣었다. 그의 고문 중 한명이 첫 우주 여행 탑승자 명단에 있다는 것을 듣고, 급하게 넣었다. 2002년 이라크 감독을 맡았던 번드 스탕게는 당시 이라크 정세를 감안 전쟁이 일어나면 언제든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었고, 라파엘 판 더 바르트는 레알 베티스로 이적할 당시 빨간 축구화를 신지 않는다는 조항을 넣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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