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입대결정에 전세계 아미가 응원을 보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뮤직(하이브)는 17일 "진이 이달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병무청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다. 다른 멤버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멤버들의 개별 활동은 2023년 상반기까지 진행되며, 2025년경 완전체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방탄소년단과 하이브는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팬들도 응원을 보냈다. 미국 일본 스페인 러시아 등 전세계 각국의 팬들은 "계속 기다리겠다", "그들의 결정을 지지한다", "우리는 늘 함께"라는 등 자국 언어로 방탄소년단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1992년 생으로 만 30세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을 연기했었다. 현행 병역법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예술 체육 분야 특기를 가진 사람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추천한 사람을 예술 체육 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여기에 대중문화는 포함되지 않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돼 왔다. 대중문화계에서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고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차트를 접수하고, UN 총회 연사로 나서는 등 국위선양에 이바지해 온 방탄소년단의 대체 복무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회 논의에서는 '여론에 따를 것' '형평성을 염두에 두고 결정할 것'이라는 등의 미지근한 대답만 내놓을 뿐 수개월이나 이렇다할 확답을 주지 않았다.
결국 방탄소년단은 '만 30세까지 입영연기'를 자체 철회하는 결단을 내린 것. 이에 따라 진은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입대한다. 아직 입영통지서 발부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연내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
방탄소년단도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온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 발매 이후 그룹 보다는 솔로 위주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고, 15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옛 투 컴 인 부산'에서도 "계획됐던 마지막 콘서트"라며 "믿음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진은 제이홉에 이어 팀내 두 번째로 정식 솔로 데뷔하고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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