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부상으로 이탈한 필라델피아 필리스 데이비드 로버트슨(37)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복귀를 희망했다.
로버트슨은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팀 동료 브라이스 하퍼의 홈런을 축하하기 위해 점프하다가 종아리를 다쳤다. 이 부상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명단에서 제외된 로버트슨은 필라델피아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애틀랜타를 꺾고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로버트슨은 2008년 뉴욕 앙키즈에서 데뷔해 시카고 화이트 삭스, 시카고 컵스, 필라델피아, 템파베이 레이스에서 뛴 경험이 있는 베테랑 투수다. 필라델피아와 인연은 과거에도 있었지만 좋지 못했다. FA로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던 2019년 팔꿈치 부상으로 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FA 계약 기간이었던 2년 동안 7경기에 나오는 데 그쳤다.
필라델피아와의 두 번째 만남은 달랐다. 올 시즌 컵스에 있던 그는 8월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됐다. 37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로버트슨은 필라델피아의 핵심 불펜으로 거듭났다. 트레이드 이후 22경기에 출전해 1승3패 6세이브를 거뒀다. 평균자책점 2.70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로버트슨의 던지는 구질 중 커터가 절반 이상 차지한다. 커터의 평균 구속은 93마일(약 150㎞)이 나오고 커브와 슬라이더를 구사한다.
필라델피아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펼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로버트슨은 마운드에 오를 수 있을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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