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T 이강철 감독이 키움 이정후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은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 앞서 이정후 이야가 나오자 "정말 잘 치더라. 그런 말도 안되는 공도 치는데…"라며 감탄했다.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4회말 2사 후 두 번째 타석에서 웨스 벤자민의 바깥쪽 완전히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무릎을 꿇듯 컨택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만들어냈다.
신기에 가까운 감각적 컨택트에 중계를 하던 박용택 해설위원은 "이건 누가 가르쳐준 것이 아닌 진짜 타고난 거다. 부모님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극찬했다. 이정후의 부친은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다.
이강철 감독은 "그나마 우리가 2차전에는 주자를 안 깔고 이정후를 만나 다행이었다. 벤자민이 잘 던진 비결"이라며 "오늘도 주자가 없을 때 만났으면 좋겠다. 혹시 맞더라도 장타만 안 맞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완전체 타자. 리그 MVP가 가장 유력한 이정후는 가을의 전설을 꿈꾼다.
이강철 감독은 "타 팀 선수지만 솔직히 너무 잘 친다"며 재차 감탄했다. 시리즈만 지나가면 WBC에서 이정후는 이강철 감독의 가장 든든한 대표팀 타자로 변신하게 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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