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과 처음으로 맞닥뜨린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1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를 치른다.
콘테 감독은 17일 텐 하흐 감독에 대해 "단 한 차례도 상대해 본 적이 없어 솔직히 나는 텐 하흐를 잘 모른다"고 했다. 물론 인정할 것은 인정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를 잘 이끌었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한 팀인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며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경기장으로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고, 구단도 이적시장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모든 감독처럼 그 또한 팀을 개선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텐 하흐 감독이 18일 토트넘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도 콘테 감독을 향해 '존경심'을 나타냈다. 텐 하흐 감독은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굉장한 감독이다. 콘테 감독의 경기에는 그의 흔적을 실제로 느낄 수 있다. 그것은 큰 찬사라고 생각된다"고 화답했다.
텐 하흐 감독은 또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출전 여부에 대해선 "에릭센은 오늘 팀 훈련에 복귀했다. 하지만 일단 기다려야 한다. 회복 여부를 지켜본 후 내일 결정을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에릭센은 질병으로 16일 뉴캐슬전에 결장했다. 17일 훈련에도 불참했지만 이날 합류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뉴캐슬전에서 두 번째 리그 선발 출전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후반 27분 교체됐고, 텐 하흐 감독에게도 불만을 토해냈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 뿐만 아니라 어떤 선수든 교체돼 나오면 행복하지 않다. 호날두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호날두는 지난 3월 토트넘과의 가장 최근 만남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3대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토트넘전 선발 출전 여부는 물음표다.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알고 있고, 라인업을 짤 때도 고려 대상이다. 하지만 다른 사실들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한다"고 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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