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로코퀸' 공효진의 남편 케빈오와 '피견퀸' 김연아의 예비신랑 고우림이 '본업' 가수로 활약한다.
지난 12일 미국 뉴욕에서 배우 공효진과 결혼한 싱어송라이터 케빈오는 오는 11월 신보를 발표한다. 케빈오의 신곡은 지난해 지난 7월 발표한 솔로 싱글 '오 마이 선'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라 반가움을 산다.
최근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2' OST '내 마음 내리는 곳에', '금수저' OST '유어 디 온리 원'등 인기 드라마 OST를 가창하거나, 지난 15일 발표된 밴드 애쉬그레이의 신곡 '런어웨이' 작사가로 참여하는 등 음악 활동을 이어왔지만, 신보를 발매하는 것은 오랜만이다.
2015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 우승자로 이름과 얼굴을 알린 케빈오는 뛰어난 작곡, 편곡 능력으로 호평받아왔다. 2019년에는 JTBC '슈퍼밴드'에도 출연, 독보적인 음악적 역량을 인정받으며 대체불가한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았다.
특히 톱배우 공효진의 10살 연하 남편이 된 만큼, 그가 이번 신보를 통해 어떤 노랫말과 멜로디를 선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의 예비신랑이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도 신곡을 냈다. 그는 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OST '삐에로'로 음악 팬들을 만나는 중이다. 포레스텔라 곡이 아닌, 온전히 홀로 가창한 곡은 지난해 3월 '팬텀싱어 올스타전' 경연곡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삐에로'는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세 번째 OST로, 애수 어린 선율과 유려하고 기품 있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체코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CNSO)의 실키한 사운드와 비애의 정서를 더하는 만돌린의 조화가 듣는 이들에게 짙은 페이소스를 전한다.
특히 고우림의 낮고 멜로우한 보컬이 힘을 보태, 드라마의 몰입감을 더하는 모양새다. 이 곡은 극 중 인물인 나근우(안재욱 분)의 서사에 깊이를 더해주는 어덜트 컨템포러리 넘버로, 고우림의 가창이 더해져 극의 매력이 한층 극대화됐다.
지난 5월 미니 1집 포레스텔라 '더 비기닝: 월드 트리'를 내고, 서울·부산·고양·전주·수원·대구 등에서 포레스텔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는가 하면, KBS2 '불후의 명곡' 5연속 왕중왕전 우승 등 올해 바쁜 음악 행보를 이어온 고우림이 드라마 OST까지 가창, 팬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김연아와 10월 결혼식을 올린 이후에는 11월 11일과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포레스텔라 단독 공연 '러브 인 서울 2022'를 열 예정이다.
사진=스포츠조선 DB, 케빈오 개인 계정, 고우림 개인 계정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