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상대의 신기록에 가려진 역투. 그러나 미래를 엿보기에는 충분했다.
지난 17일.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패배한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래도 투수 한 명의 피칭에 미소를 지었다.
선발 에릭 요키시에 이어 7회에 올라온 우완 사이드암 투수 김동혁(20·키움 히어로즈).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7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김동혁은 첫 해 8경기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40경기에 나와 82이닝을 던지며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 김동혁은 24경기에서 26⅔이닝을 소화하는 등 이전보다는 출장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9월 이후부터 꾸준히 등판하면서 2승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73으로 시즌을 마쳤다.
기세를 몰아 첫 가을야구 데뷔전도 치렀다. 요키시에 이어 등판한 김동혁은 신본기-배정대를 범타로 막은 뒤 황재균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견제 실책까지 겹치면서 흔들리는 듯 했다. KT 외국인 강타자 앤서니 알포드를 상대로 시속 130㎞대 직구로 승부해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8회에도 배짱투가 이어졌다. '홈런왕' 박병호를 2B-2S에서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했고, 이어 장성우도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총 20개의 공을 던지 좌타자 강백호를 앞두고 이승호와 교체됐다.
이날 경기 주인공은 무실점 승리를 이끈 웨스 벤자민과 신인 박영현. 특히 박영현은 19세 6일째에 세이브를 올리며 임태훈(두산)이 2007년 10월 23일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세운 19세 25일을 19일 단축한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 신기록의 주인으로 올라섰다.
경기는 이기지 못했지만, 키움도 김동혁 재발견에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KT 중심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던지면서 아웃 카운트 5개를 잡아낸 모습은 사령탑을 웃게 하기에 충분했다.
홍 감독은 "첫 경기 치고는 배짱있는 투구를 했다"라며 "구위나 무브먼트가 공격적으로 이뤄졌다. 어린 선수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긍정적"이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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