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결국 5차전이 성사됐다.
안우진 vs 벤자민의 진검승부. 어느 팀이 승리하건 플레이오프 LG는 웃는다.
키움과 KT가 22일 오후 2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최후의 일전을 펼친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 카드를 내세워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겠다는 각오다.
안우진은 16일 KT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안타 9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기선제압을 이끈 바 있다. 정규 시즌 때처럼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넉넉한 일정.
당시 손가락 물집으로 88구 밖에 던지지 않아 스태미너가 넘친다. 최대한 긴 이닝을 소화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각오다. 안우진은 "손가락 물집도 완전히 아물었고, 1차전에 적게 던져 컨디션도 좋다"며 필승의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선발 맞상대가 만만치 않다.
2차전에서 7이닝 5안타 9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벤자민이 KT 선발로 마운드에 선다.
KT 이강철 감독은 4차전에 벤자민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하며 5차전 선발로 일찌감치 낙점했다. "벤자민을 빼고 마운드를 총동원하겠다"는 시나리오 대로 4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뒀고, 벤자민 5차전 선발 경기가 성사됐다.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데다 강백호 박병호 등 거포들이 완벽하게 살아나면서 타선 흐름도 좋다. 상태에 따라 첨병 조용호도 합류할 수 있다.
최고 투수 안우진 공략에 희망을 가져볼 수 있는 대목.
마지막 승부에 양 팀은 모든 투수를 동원한 총력전을 펼칠 전망. 무엇보다 안우진 vs 벤자민의 선발 투수들이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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