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첫 단추를 잘 꿰서 제일 다행이다."
한국전력은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서 세트스코어 3대0(25-18, 25-19, 25-21)으로 승리했다.
서재덕은 이날 13득점 공격성공률 47.06%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타이스 더 호스트(15득점 공격성공률 59.09%)와 임성진(11득점 공격성공률 53.85%)과 함께 삼각편대를 이뤘다.
경기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서)재덕이에게 기대하는 게 크다.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스파이커 둘 다 준비하느라 힘들어 했다"며 "그래서 아포짓 스파이커만 준비하라고 했다. 리시브를 하면서 공격을 하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잘할 거라 믿는다"라고 서재덕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 서재덕은 권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리시브를 받고 공격을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착실히 제 몫을 해냈다.
경기를 마친 뒤 서재덕은 "첫 단추를 잘 꿰서 제일 다행이다. 좋은 경기력보다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을 가졌다"라며 "무조건 힘든 상황에서 빨리 어떻게든 풀어나가려고 하는 마음가짐이 팀원 모두 다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경기를 편하게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승리는 권 감독의 데뷔 첫 승이었다. 서재덕은 권 감독의 첫 승에 도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서재덕은 "감독님의 첫 경기에서 첫 승을 이뤄 드려서 기분이 좋다. 여기에 치우치다 보면 다음 경기에 지장이 있다"라며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감독님께 더 많은 승을 드리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권 감독의 첫 승을 축하했다.
지난시즌 아웃사이드 히터로 주로 출전한 서재덕은 올 시즌에 맡은 아포짓 스파이커에 적응하려고 노력 중이다. 서재덕은 "아직까지 공격에 치우치면 디펜스 부분에서 떨어진다. 그걸 순간 순간 느껴 판단을 잘 하면 좋은 경기력이 나온다"며 "만족한 수준까지는 감을 못 잡았다. 시즌을 치르면서 감을 잡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산=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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