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저 데려가세요."
첼시가 FC바르셀로나 미드필더 프렌키 더 용 영입에 '그린라이트'를 부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월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더 용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 이슈의 중심에 섰던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를 강력히 원했고, 양 구단이 이적료 협상까지 마무리했지만 더 용이 맨유행을강하게 거부하며 일이 틀어졌다. 그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는 팀으로 이적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더 용의 마음이 변하고 있다. 최근 주전으로 출전하는 경기수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지만, 바르셀로나에서의 경쟁이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가비, 페드리, 부스케츠에 밀린 더 용은 리그 6경기, 챔피언스리그 1경기 선발에 그쳤다.
이에 더 용측이 움직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첼시 구단주 토드 보엘리가 더 용측으로부터 1월 이적 시장에서 자신의 선수를 데려가도 좋다는 사인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에서의 경쟁에 지쳤다는 게 이유다.
생뚱맞은 얘기는 아니다. 더 용은 지난 여름 맨유행 얘기가 나올 때, 맨유는 싫지만 첼시 이적은 OK 할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이고, 런던으로의 이적도 그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었다.
한편, 더 용이 이적 시장에 나올 경우 첼시 뿐 아니라 애증의 맨유와 리버풀까지 가세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안그래도 몸값이 높은 더 용을 매각하고 싶어서 안달이었다. 다른 구단으로 간다고 하면 그저 '땡큐'인 상황이다. 여기에 바르셀로나는 내년 여름 첼시에서 FA가 되는 조르지뉴, 캉테 두 미드필더를 노리고 있다. 스왑딜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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