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PO)에 나서는 수원 삼성의 이병근 감독이 꺼낸 카드는 양상민이다.
이 감독은 26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FC안양과의 '하나원큐 K리그 승강PO'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서른 여덟 베테랑 양상민을 고명석의 센터백 파트너로 선발 투입한 배경에 대해 "불투이스를 비롯한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바로 토요일에 경기(2차전)가 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 수 있다"며 우선 홈 앤 어웨이에 따른 로테이션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상민이는 늘 상황이 어려울 때 경기에 나섰다. 오랜만에 출전한 경기에서 90분을 다 소화했고, 경기 결과도 좋았다. 세컨드 볼을 따낼 때는 조금 더 노련한 상민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템포를 진두지휘할 리더도 필요했다"며 양상민의 경험과 순발력에 기대를 걸었다.
오현규의 공격 파트너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장신 공격수 안병준도 벤치로 내렸다. 이에 대해 "분위기가 상대쪽으로 넘어간다든지, 득점이 필요할 때, 적극적으로 교체를 해서 (공격에)힘을 실어주려고 한다. 병준이가 들어갔을 때 상대가 위협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고 이른 교체투입 가능성도 시사했다.
수원은 K리그1 정규리그를 10위로 마치면서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승강PO에 나서게 됐다. 이 감독은 "우리가 만든 상황이다. 스스로 해결해나가야 한다. 선수들이 내색하진 않지만 조급함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실수를 줄여야 한다. 전반 중반 쯤 되면 낯선 분위기에도 적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팀 안양에 대해선 "선수비 후카운터어택을 하는 팀"이라며 "공격을 하더라도 카운터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 안양의 장단점을 파악한 만큼 그런 점을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양=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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