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엔트리는 26명이다. 이강인(마요르카)은 여전히 물음표로 남아있다.
하지만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를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턴) 황의조 황인범(이상 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벤투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유럽파들은 안정권이다.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이들을 소집할 수도 없다.
국내파를 중심으로 한 마지막 옥석가리기가 시작된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이 감독이 28일 월드컵을 향해 발진한다. 최종엔트리 발표에 앞서 최후의 소집 훈련이 펼쳐진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로 출국하기 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소집하게 됐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선수들의 기량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것이다. 11월 11일 평가전은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확인하고, 월드컵 첫 경기까지 신체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27명이 벤투호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축구 스케줄 때문에 소집일은 다르다. K리그 1부와 2부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출전 중인 오현규(수원) 권창훈 고승범 박지수(이상 김천) 조유민(대전) 5명은 11월 2일 합류한다. 또 조규성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 김문환 김진수 송범근(이상 전북) 나상호 이상민 윤종규(이상 서울)까지 10명은 FA컵 결승전으로 11월 3일 소집될 예정이다.
해외파 선수 중 사우디리그에서 뛰는 김승규(알샤밥), 카타르 리그의 정우영(알사드)은 팀의 양해를 얻어 소집 날짜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 일본의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중국의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여전히 소집 일정이 미정이다. 따라서 김승규 정우영과 함께 조현우 김영권 김태환 엄원상(이상 울산) 양현준(강원) 홍 철(대구) 박민규(수원FC) 구성윤(무소속) 등 10명이 먼저 파주NFC에서 첫 발을 뗀다.
벤투 감독은 11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를 마치고 다음날(12일) 최종엔트리 26명을 발표한다. 최종엔트리에서 필드플레이의 경우 포지션당 2명이 보편적인 선택이다. 카타르 대회는 이전 월드컵에 비해 3명이 더 늘어난만큼 무늬는 조금은 달라질 수 있다.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이번 소집 명단 가운데 8~9명은 제외된다. 하지만 벤투 감독의 보수적인 팀 운영상 남은 자리는 많지 않다. 하지만 월드컵 출전은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훈련 분위기 또한 최고조로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곳곳이 관전포인트다. 오른쪽 풀백은 여전히 주인이 없다. 김태환 김문환 윤종규가 낙점을 받기 위해 최후의 실험대에 오른다. 울산의 K리그 우승을 이끈 엄원상과 혜성처럼 등장한 양현준의 '조커 전쟁'도 이채롭다.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된 오현규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벤투호는 11월 14일 카타르로 출국하며, 유럽파는 현지로 합류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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