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슈퍼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와의 이면 계약 증거가 드러나면서 엄청난 벌금 부과를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3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최대 신문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유벤투스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문서를 위조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호날두와 유벤투스가 서명한 비밀 문서를 이미 입수했다"며 "이론적으로 존재하지 말았어야 할 문서"라고 언급했다.
또 "공식 감사에서 누락됐을 가능성이 있는 이 합의서에는 호날두가 유벤투스를 떠나더라도 구단이 1700만파운드(약 279억원)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이 합의서 내용이 사실이라면 유벤투스는 거짓말을 하게 된 셈이다. 2020년 3월 말 유벤투스는 코로나 19 여파로 선수들의 급여를 삭감한다는 사실을 시장과 주주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교묘한 꼼수를 부렸다. 코로나 19 여파가 완화돼 경기가 재개되면 선수들의 급여에 대한 추가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투명하게 공지했다.이에 대해 유벤투스 변호인단은 "구단은 진행 상황과 회계 규정에 따라 급여 변경과 추가 사항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짜고 검은 돈 1700만파운드를 3개?셀 걸쳐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유벤투스를 재무재표에 이 금액을 기재하지 않고 숨긴 문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 이탈리아 검찰청은 안드레아 아넬리 회장과 파벨 네드베드 부회장 등 16명의 이사를 피의자와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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