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4번 타자가 메이저리그로 간다.
재팬시리즈 우승의 주역인 요시다 마사타카(29)가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나타냈다. 소속팀 오릭스 버팔로즈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미국행을 논의한다.
최고가 된 선수의 남은 꿈, 더 큰 무대 도전이다.
2021년 1월 재계약 때 구단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한다. 그가 맹활약하는 동안 오릭스는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우승을 차지하고 26년 만에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요시다는 두 차례 타격왕에 올랐다.
해외진출의 호기다.
우투좌타 외야수인 요시다는 2015년 드래프트 1순위 지명선수다. 뛰어난 컨택트 능력에 파워를 겸비했다. 엘리트 선수의 길을 걸었다.
올해까지 7시즌을 뛰면서 통산 타율 3할2푼7리(2703타수 884안타) 133홈런 467타점을 올렸다. 데뷔 시즌부터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6년 연속 3할타를 쳤다. 2020년 퍼시픽리그 타격 1위, 2021년 타격-출루율 1위, 2022년 출루율 1위에 올랐다.
3년 연속 타격왕을 노렸는데 올해는 마쓰모토 고(29·니혼햄·3할4푼7리)에 밀렸다. 3할3푼5리(412타수 138안타) 21타점 88타점 출루율 0.447로 페넌트레이스를 마쳤다. 타격과 타점 2위, 홈런 4위.
중심타자답게 재팬시리즈에서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5차전에서 홈런 2개를 터트려 시리즈 전체의 흐름을 가져왔다. 5회말 1점 홈런을 때렸고, 9회말 끝내기 2점 홈런을 쳤다. 6대4 역전승을 거둔 오릭스는 시리즈 전적을 2승1무2패로 만들었다. 1무2패 후 4연승을 거둔 역전 드라마의 디딤돌이 된 승리다.
일본언론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요시다를 주시하고 있다고 썼다. 빅리그에서 3할 안팎의 타율, 20홈런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요시다에 앞서 센가 고다이(29·소프트뱅크), 후지나미 신타로(28·한신), 야마사키 야스아키(30·요코하마)가 메이저리그 도전을 알렸다. 세 선수 모두 투수고 타자로는 아직까지 요시다가 유일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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