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절치부심한 마음으로 선택했던 FA 재수.
서건창(33)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지난 수 년간 약점으로 지적되던 LG의 2루수 자리를 채워줄 자원으로 여겼다.
2014년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인 201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빼어난 컨택이 장점인 교타자였다. LG는 서건창이 부족했던 공격력을 채울줄 것으로 기대했다.
기대와 달리 서건창은 규정 타석을 채운 시즌 중 가장 낮은 타율 2할5푼3리(513타수 130안타)로 마감했다. 당시 부진했던 성적과 FA 보상 A등급이라 대박을 노리기 힘들었다. 결국 그는 FA 선언을 미루고 재수를 선택.
올시즌 FA를 한 해 미룬 게 '신의 한 수'가 되길 바랐지만, 오히려 성적이 더 하락한 모습. 77경기 타율 2할2푼4리(219타수 49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605로 반등에 실패했다. 리그 평균 타율(2할6푼)과 OPS(0.712)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정규시즌에 이어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렇다 할 활약은 없었다.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4경기 타율 1할8푼2리(11타수 2안타)에 그치며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포스트시즌을 마친 서건창에게 다시 한번 선택의 시간이 오고 있다. 역대급 커리어로우 시즌과 함께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 FA시장에서 그의 발목을 잡을 요인이 될 수 있다.
주전급 2루수로 꼽히는 NC 다이노스 박민우(29)와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32)가 FA 자격을 획득해 서건창은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박민우는 29세 젊은 나이와 통산 타율 3할2푼(3716타수 1189안타)으로 안타제조기다. 지난해 '술판 파문'으로 징계를 받아 경기력 부재로 올시즌 타격에서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인 10월 타율 4할(25타수 10안타)로 타격감을 회복해 과거 좋았던 모습을 거의 되찾은 듯하다.
김상수는 2루수와 유격수 모두 소화 가능한 내야 멀티플레이어다. 타격보다 안정감 있는 수비가 강점이다. 넓은 수비력과 정확한 송구는 투수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다.
현재시점에서 서건창은 이들과 비교해 공격과 수비에서 뚜렷한 장점이 없다. A등급이라 보상 때문에 영입하려는 팀이 있을지도 의문이다. 서건창이 이번엔 어떤 선택을 할까.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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