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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좌절, 세 번째 도전…야생마의 통 큰 약속 "축하 파티는 마이애미에서"

이종서 기자
31일 인천 문학종합경기장 그랜드 오스티엄 CMCC홀에서 2022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SSG 김원형 감독, 최정, 한유섬, 키움 홍원기 감독, 이정후, 푸이그가 참석했다. 질문에 답하고 있는 푸이그.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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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생마'의 개막전 약속은 여전히 유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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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공약으로 미국 마이애미에 있는 집으로 선수단을 초청하겠다고 내걸었다.

푸이그가 내 건 '통 큰' 공약까지는 이제 4승이 남았다. 정규시즌을 3위로 마친 키움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각각 KT 위즈와 LG 트윈스를 제압하고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3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된 키움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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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강타자로 활약한 푸이그도 우승에 목 마르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가을 야구만 58경기 뛴 푸이그는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 중 마지막 2년은 월드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다. 그러나 두 차례 모두 우승이 좌절됐고, 정상에 서는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준우승의 아쉬움을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꼈던 만큼, 푸이그는 세 번째 도전 만큼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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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는 이어 "이제 4경기 남았다. 팀원과 함께 해서 (우승을) 쟁취하고 싶다"라며 "다저스에 있을 때 두 번이나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세 번째 기회가 왔다. 라틴 말에 세 번째에는 결국에는 딛고 이긴다는 말이 있다"라며 "모두가 다같이 해야 트로피를 쟁취할 수 있다. 우리 팀원 모두 한 마음으로 하나가 돼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우승 파티' 장소는 미디어데이에서 내걸었던 마이애미. 푸이그는 "우승하면 팀원을 마이애미 집으로 불러서 크게 승리를 축하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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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이그의 방망이는 예열 완료다.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타율 4할6푼2리 2홈런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푸이그는 "중요한 건 개인의 타격감보다는 팀 승리에 도움이 되는 게 중요하다. 팀원과 소통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팬들의 응원도 함께 바랐다. 비록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인명 사고로 KBO에서는 '응원 최소화'를 했지만, 야구장을 가득 채워 기운을 넣어주길 바랐다. 푸이그는 "응원 문화는 한국야구의 최고의 묘미인 거 같다. 멋있다고 느껴진다. 9이닝 내내 팬들께서 소리를 질러주셨던 것이 인상적이었다. 자랑스럽다"라며 "SSG랜더스필드도 가득 채워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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