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푸이그를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시리즈를 앞둔 지난 1일. 키움 히어로즈에는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푸이그의 어머니인 마르티자 발데스 여사가 보낸 것.
발데스 여사는 지난 7월14일 푸이그를 만나기 위해 입국한 뒤 한 달 간 한국에 머물렀다. 푸이그의 경기를 보기 위해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했고,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에는 푸이그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하며 한국에서 추억도 쌓았다. 키움 구단은 발데스 여사에게 왕복 항공권을 제공해줬다.
모처럼 어머니를 만난 덕분일까. 푸이그는 전반기 70경기에서 타율 2할4푼5리 9홈런에 그쳤지만, 후반기 56경기에서는 타율 3할1푼6리 12홈런으로 더욱 날카로워진 타격감을 자랑했다.
가을야구에서도 플레이오프까지 타율 3할5푼5리(31타수 11안타)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앞장 섰다.
발데스 여사는 편시를 통해 "한국에 초대해 주셔서 경기 관람과 제 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함을 말씀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적었다"라며 "아름다운 서울의 흥미롭고 중요한 건물과 기간 시설들이 서울 시민들에게 다양한 편의와 문화를 제공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발데스 여사는 이어 "시즌 중 몇몇 난관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히어로즈라는 어리지만 역동적인 구단은 올 시즌 긴 여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였다고 생각한다. 히어로즈가 남은 경기를 승리하여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기를 응원한다. 히어로즈는 그럴 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발데스 여사는 "다시 한번 히어로즈 구단의 환대와 제 아들을 잘 보살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올 시즌 여러분이 달성한 여러 업적에 대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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