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강원 에이스' 김대원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의 아디다스포인트 랭킹 전체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빼어난 퍼포먼스를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대원은 1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합산한 '2022시즌 K리그1 아디다스 포인트' 전체 랭킹에서 합계 5만3880점을 기록해 2위 주민규(제주), 3위 조규성(전북)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김대원은 올시즌 리그에서 12골 13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강원의 3년만의 파이널A 진출을 이끌었다. 이같은 활약을 토대로 MVP 후보에도 올랐고, 커리어 최초로 시즌 베스트에 뽑혔다.
아디다스 포인트는 득점, 페널티킥, 도움, 실점 등 공식기록과 드리블, 키패스, 크로스, 볼미스, 태클, 인터셉트, 차단 등 여러 부가기록들을 종합한 선수 퍼포먼스 지표로, 총 31개 항목의 경기데이터를 일정한 산식에 넣어 선수별 점수 환산하고 선수 개개인의 활약상을 점수로 계산하기 때문에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고 선수들의 퍼포먼스를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다.
올 시즌 K리그1 아디다스 포인트 전체 순위 중 1~4위는 모두 공격수였는데, 김대원에 뒤를 이어 2위 주민규(5만3100점) 3위 조규성(5만3048점) 4위 세징야(5만2036점) 순이었다. 이 밖에도 라스(수원FC, 4만3400점), 제카(대구, 4만1646점) 등 총 6명의 공격수가 TOP10에 이름을 올려 공격수의 강세를 증명했다.
미드필더 부문에선 신진호(포항, 5만943점) 수비수 부문에선 이기제(수원, 3만6134점), 골키퍼 부문에선 조현우(울산, 3만4977점)가 각각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K리그2에서는 '챔피언' 광주의 해결사 헤이스가 합계 6만979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광주는 1위 헤이스를 비롯해 안영규(8위) 박한빈(9위) 등 3명의 선수를 TOP10에 배출했다. 헤이스의 뒤를 이어 K리그2 득점왕 유강현(충남아산)이 2위, 대전의 승격을 이끈 조유민이 3위를 차지했고, 닐손주니어(부천), 조나탄(안양) 각각 4, 5위로 뒤를 이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