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모두의 걱정도 덜었다.
SSG 랜더스 문승원은 지난 2일 인천 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회 등판을 앞두고 불펜에서 몸을 풀다 오른쪽 팔꿈치 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문승원은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바 있다. 문승원은 투구를 중단하고 오른쪽 팔꿈치를 계속 만지작 거리며 이대진 불펜코치를 비롯한 스태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통증이 느껴져서 답답한 마음이 드는지 정리하며 집어들던 모자를 세게 내리치는 모습도 있었다.
당연히 우려가 있었다. 지난해 수술을 했던 부위이기 때문에 탈이 난 것 아니냐는 걱정이 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원형 감독은 "문승원이 팔꿈치 쪽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한다. 정확한 상태는 가서 들어봐야 할 것 같다. 아직까지 큰 이야기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9회에는 문승원 대신 서진용이 올라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고, SSG는 6대1로 승리했다. 최근 구위가 좋았던 문승원의 부상은 우승을 노리는 팀에게도 막심한 손해지만, 무엇보다 본인에게 떠올리고 싶지 않은 통증을 생각나게 하는 철렁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다행히 상태가 괜찮다. 문승원은 휴식일인 3일 오전에 일어나 팔꿈치 상태를 살폈다. 통증이 줄어있었다. 그리고 이날 오후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문제는 없고, 팔꿈치 내측 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지속적으로 상태를 체크할 예정이지만, 우려했던 부상은 아닌 셈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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