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향한 스타들의 추모가 각자의 방식대로 이어지고 있다.
사망자는 156명, 부상자는 173명을 낸 이태원 참사에 스타들이 기부와 결혼식 연기, 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위한 애도의 뜻을 전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지난 3일 허니제이는 "11월 4일 예정이었던 결혼식을 11월 18일로 미루게 됐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밀며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합니다. 아울러 모든 분들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합니다"라고 애도했다.
허니제이는 지난 9월,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1세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한다고 전하며 혼전임신 소식도 알려 큰 화제를 모았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예비남편을 공개해 더욱 큰 응원을 받기도. 이태원 참사 후 국가 애도 기간도 이어지자 결혼식을 2주 연기를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3일 한국장애인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시신 운구 비용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태원 참사의 러시아인 사망자 유가족의 사연에 기부금 전달의 뜻을 밝혔다. 이영애는 이 사연을 듣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사망자 시신을 고국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유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기부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의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러시아인 사망자 박율리아나 씨의 아버지인 고려인 3세 박아르투르 씨는 언론을 통해 딸의 시신을 운구하는 데 드는 비용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며 호소한 바 있다. 시신방부처리(embalming) 비용과 운구 비용 등에 5000달러(한화 약 700만원)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이 사연에 이영애는 기부의 뜻을 밝혔고, 기부를 하고 싶다는 시민들의 전화 문의도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에 재단은 이영애의 기부금을 지원하는 방법과 절차를 조율하고 있다.
또 배우 이일화가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일화는 지난 1일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라며 이태원 참사 사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국화꽃을 들고 줄을 서 있는 이일화는 "마음 깊이 애도합니다"라면서 애도했다.
배우 홍석천과 황보라는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애도를 표하기도 했다.
황보라는 지난 2일 "직접 와서 보니 마음이 찢어진다. 부디 좋은 곳에서 평안하소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경찰과 취재진으로 북적이는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쪽에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힌 추모 현수막이 걸려있다.
또 2일 홍석천은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지인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어젯밤은 참 힘들었습니다. 알고지내던 여동생이 친구와 참사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갔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더 잘해줄걸. 더 자주만날 걸. 외동딸을 잃은 부모님은 잠시 정신을 잃으셨습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홍석천은 "돌아오는 길에 용기를 내어 이태원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들렀습니다. 이십년 넘게 매일같이 다니던 길이었습니다 한발 내딛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습니다"라며 "그저 희생자분들께 미안하단 말뿐입니다. 저와 같은 마음, 온 국민이 다 같으리라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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