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맏형 진이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다. 이에 이르면 연내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진 측은 이날 병무청에 '입영 연기 취소원'을 제출했다.
1992년생인 진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였으나, 입영 연기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1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진은 오는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하고, 이후 병무청의 입영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국방부는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 중에도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입영 취소원을 제출하면 일반적으로 3개월 안에 입영통지서를 받게 된다. 입영 대기 인원이 적을 경우 이르면 취소원 제출 후 2개월 안에도 입영이 가능하다. 이에 진은 이르면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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