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포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리버풀전을 앞두고 은근히 상대 신경을 긁었다.
영국 '미러'는 5일(한국시각) '콘테가 리버풀과 지난 맞대결을 상기시키며 잔혹한 경고를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바로 올해 5월 8일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다. 콘테가 이끄는 토트넘은 이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이 골을 넣었다.
이 결과 토트넘은 4위 아스날을 승점 1점 차이로 압박했다. 대역전 4위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탈락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승리를 거두며 리버풀을 승점 3점 차이로 따돌렸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승점 1점이 부족해 준우승에 그쳤다. 토트넘을 이겼다면 우승도 가능했다. 토트넘은 드라마틱하게 4위를 탈환,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다.
당시 콘테는 극단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구사했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무승부 이후 콘테의 수비지향적인 소극적인 태도를 비난했다. 클롭은 "나는 저런 종류의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콘테는 6개월이 지나 이 게임을 다시 언급했다.
콘테는 "나는 클롭의 좌절감을 이해한다. 그들은 승점 2점을 날렸다. 이것으로 그들은 타이틀을 놓쳤다. 그런데 우리는 그 1점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왔다"라며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클롭의 감정 섞인 발언에 대해서도 의연하게 대처했다. 콘테는 "괜찮다. 모든 감독은 자신의 팀을 대변한다. 그런데 솔직히 내가 그 경기를 다시 봤는데 이길 자격은 우리에게 있었다. 화가 나면 감정을 제어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 이해한다"라며 오히려 클롭의 속을 긁었다.
토트넘은 오는 7일 새벽 1시 30분 홈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격돌한다. 토트넘은 13경기 8승 2무 3패 승점 26점 3위다. 리버풀은 4승 4무 4패 승점 16점으로 12위다. 리버풀은 우승후보라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시즌 초반 뒤쳐졌다. 여기에서도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 TOP4조차 위험해질 전망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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