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매장을 운영하는 여성 창업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최근 밝힌 '경제활동인구조사 비임금근로 및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남자 비임금근로자는 424만9000명이다. 지난해 8월 대비 1만6000명 감소했다. 반면 여성은 253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9만2000명 증가했다.
눈에 띄는 점은 고용원이 없는 나홀로 여성 창업자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고용원이 없는 남성 창업자는 303만3000명으로 지난해 8월 304만명보다 7000명 감소한 반면 여성 창업자는 130만4000명으로 지난해 8월 120만9000명보다 9만5000명이나 늘었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창업학과 교수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외식창업 아이템들이 로봇 등을 활용해 노동력을 감소시키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게 여성들의 진입을 쉽게 만들었다"라며 "초보 창업자를 위한 본사의 다양한 지원도 여성 창업자를 증가시킨 원인"이라고 말했다.
외식프랜차이즈의 경우 이런 분위기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바른치킨은 최첨단 자동 치킨로봇 바른봇 도입으로 매장 운영을 수월하게 만들었다. 바른치킨과 카이스트 연구진이 공동으로 개발한 최첨단 자동치킨 조리로봇이다. 기름조리 업무를 로봇이 대신한다. 매번 똑같은 치킨의 맛을 유지할뿐만 아니라 인건비 부담과 조리 위험도도 낮춰 여성 창업자의 워라밸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바른치킨은 전용유 18리터당 58마리만 조리하는 치킨실번제도 운영하고 있다. 바른치킨 관계자는 "치킨을 튀기면서 몇 번째 치킨인지를 노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신뢰와 맛을 인정받게 됐다"라며 "여기에 국내산 계육 사용, 특허받은 현미 파우더로 조리해 퀄리티 높은 맛을 제공하고 있다"고 멀했다.
선명희피자는 소형 매장에 최적화된 매뉴얼 구축으로 1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스템화된데다 웰빙 식자재 사용 등 여성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산 진도 무농약 흑미를 넣고 24시간 냉장숙성한 웰빙 도우를 사용하고, 토핑도 푸짐하게 사용한다. 선명희피자 관계자는 "피자를 좋아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 한 이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준비했다"라며 "업종변경부터 신규 창업까지 매장 크기와 상권분석을 통해 맞춤형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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