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긴장될 것이다."
여자 프로농구 신한은행이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올 시즌 우리은행과 첫 경기를 갖는다.
시즌 중 치러야 할 맞대결 6경기 중 1경기이긴 하지만 이날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신한은행에서 데뷔, 무려 15년을 뛰었던 팀의 구심점 김단비가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우리은행으로 이적해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나는 첫 경기이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에 따르면 김단비 역시 친정팀을 상대하는 감회로 인해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였다고 한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김단비도 그렇겠지만, 당연히 우리팀 선수들도 긴장하고 있다. 감회가 남다른 것은 물론이고, 김단비가 우리팀 선수들의 장단점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한채진이 몸살 기운이 있어 아예 경기장에 데려오지 않았다. 우선 김단비의 매치업 상대로 김진영을 붙인다"고 예고했다.
이어 "김단비의 보상 선수로 우리팀에 합류한 김소니아 역시 친정팀을 상대하는 마음이 남다를 것이다. 워낙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이기에 의욕이 앞서는 것은 물론이고 스스로 흥분하거나 템포가 빨라질 우려도 있다"며 "김소니아에게 셀프 컨트롤을 해달라는 숙제를 낸 상황이다. 스스로 깨우쳐 나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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