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나폴리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철기둥' 김민재(26·나폴리) 때문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최고 수비수다. 올 여름 터키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단숨에 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10월 선수협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모든 매체에서 올 시즌 센터백 최고 평점을 받을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수비 뿐만 아니라 빌드업에서도 최정상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 속 나폴리는 무패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이 이어질수록 나폴리는 불안한 모습이다. 벌써부터 빅클럽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과 맨유가 김민재를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가 불안한 이유, 바이아웃 때문이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당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나폴리 측은 거절했지만, 김민재 측은 완강히 맞섰고, 김민재가 절실한 나폴리는 결국 바이아웃 조항을 넣었다. 내년 여름부터 바이아웃이 발동되는데, 빅클럽 입장에서는 이 금액만 제시하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는만큼, 나폴리 입장에서는 속이 탈 수 밖에 없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은 5000만유로 정도로 추정되는데, 현재 김민재의 활약상에 비하면 낮은 금액이다.
8일(한국시각) 나폴리피우에 따르면, 나폴리는 이 바이아웃 금액이 너무 낮다며, 바이아웃 제거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다. 이른 재계약으로 바이아웃을 없애겠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서는 주급 상승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김민재가 이를 선뜻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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