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손흥민(30) 동료인 측면 수비수 에메르송 로얄(23·이상 토트넘)이 브라질 대표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탈락한 사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에메르송은 브라질 치치 감독이 8일에 발표한 월드컵 26인 최종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9년 성인 대표팀에 데뷔해 지난해부터 출전 기회를 늘렸지만, 끝내 서른 아홉살 백전노장 풀백 다니 알베스(UNAM 푸마스)에게 밀렸다. 리버풀 공격수 피르미누, 아스널 수비수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 등과 함께 카타르행 티켓을 얻지 못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에메르송은 좌절할 법한데 현실을 애써 받아들였다. 그는 개인 SNS에 브라질 유니폼을 입은 사진과 함께 "모든 분들의 메시지에 감사드린다. 나는 모든 결정을 이해하고 존중한다. 내 친구들과 우리나라를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20년만에 월드컵 타이틀을 노리는 브라질은 카타르월드컵에서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같은 조에 속했다.
에메르송은 "내 꿈은 계속된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4년 뒤 열릴 월드컵에서 기회를 노리겠다는 의지다. 에메르송은 올시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리그 11경기 포함 17경기에 뛰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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