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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강효종(20)은 2021년 1차지명으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첫 해는 재활에 몰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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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군에서 선발로 8경기에 등판, 32⅔이닝을 소화하며 3승3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다. 그리고 지난 10월 7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생애 첫 1군 경기이자 선발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쾌투, KBO 통산 10번째 고졸 신인 데뷔전 선발승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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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종은 "전에는 스트라이크 넣는데 급급했어요. 저 자신과의 싸움이었죠"라며 "NC전은 정말 좋은 기회였어요. '편하게 하라'는 선배님들 조언 덕분이죠"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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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로 유명한 충암고 출신이다. 양성우 홍상삼 변시원 류지혁(KIA 타이거즈) 이학주(롯데 자이언츠) 고우석(LG 트윈스) 등 경기장 안팎에서의 자유분방한 모습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들이 많다. 구단 유튜브의 단골손님이기도 하다. 올해 신인인 윤영철(KIA) 역시 만만치 않은 선수로 알려졌다.
"직구는 145~150㎞ 꾸준히 나오고, 변화구도 타자들이 쉽게 치진 못할 겁니다. 특히 슬라이더는 언제든 카운트를 잡는데 쓸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어요."
강효종은 야구인 2세다. 아버지 강규성씨는 동대문상고를 졸업하고, OB 베어스에서 뛰었던 투수다. 선발승 직후 전화통화에서 무뚝뚝한 말투로 "축하한다. 공 좋으니까 편안하게 던져라"라고 했다고. 이날 경기를 보러온 어머니도 "우리 아들 자랑스럽다"며 뜨거운 마음을 전했다.
내년 목표는 한 시즌을 1군에서 온전히 치르는 것. 강호종은 "팀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