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살인적인 일정으로 떨어진 동력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어쩔 수 없었다.
토트넘이 1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2~2023시즌 리그컵 3라운드(32강전)에서 0대2로 패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콘테 감독은 3-5-2 카드를 꺼내들었다. 해리 케인이 또 다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결과를 되돌리진 못했다. 콘테 감독은 0-2가 되자 케인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다만 고무적인 점은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에 이어 히샬리송이 복귀했다. 히샬리송은 후반 14분 투입돼 30여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헤더골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산됐다.
콘테 감독은 노팅엄전 후 "오늘 밤 우리 팀의 에너지는 정말 형편없었다"라면서도 "정말 짧은 시간에 12번째 경기를 소화했다는 점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냐고 묻는다면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선수들에게 감사할 뿐이다. 그들은 정말 피곤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등 극한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케인의 헌신적인 자세도 칭찬했다. 그는 "우리는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최악의 상황이었다. 오늘 아침까지 케인의 선발 출전 여부를 고민했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 선발 출전할 수 있는 스트라이커는 케인 뿐이었다"며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 루카스 모우라가 시즌 초반부터 부상이었다. 2주전에는 손흥민을 잃었다. 케인이 피곤해서 쉬고 싶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고마워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히샬리송과 쿨루셉스키가 이번 주말 리그에선 선발 라인업에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13일 0시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16라운드를 치른 후 월드컵 휴식기에 들어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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