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텍사스 레인저스가 이번 오프시즌 최우선 과제인 선발 보강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첫 번째 영입으로 제이크 오도리지를 선택했다.
텍사스 구단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완 제이크 오도리지와 현금을 받고 좌완 콜비 알라드를 양도했다"고 발표했다.
오도리지는 올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애틀랜타에서 22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6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106⅓이닝을 던져 35볼넷, 86탈삼진, WHIP 1.326, 피안타율 0.258을 함께 마크했다.
그는 지난 5월 17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1루 커버를 들어가다 왼쪽 다리를 다쳐 7월 4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8월 3일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10차례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5.24로 부진했고, 포스트시즌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구원등판해 3이닝 동안 1안타 3볼넷을 내주고 2실점했다.
그는 통산 74승69패, 평균자책점 3.99, 1172탈삼진, WHIP 1.248을 기록한 베테랑 선발이다. 2012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세 차례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낸 뒤 201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올스타에 뽑히면서 15승7패, 평균자책점 3.51을 올린 것이 커리어 하이다.
2014년 이후 231번 선발 등판했는데, 이는 현역 투수 중 맥스 슈어저, 잭 그레인키, 카일 깁슨, 게릿 콜에 이어 5번째로 많은 수치다.
알라드는 올시즌 10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7.29를 올리는데 그쳤다. 작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2경기에서 124⅔이닝을 투구해 3승12패, 평균자책점 5.41을 마크한 것이 커리어 하이다. 2015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그는 2018년 데뷔했지만, 기대만큼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2019년 7월 텍사스로 옮겼다. 3년 만에 다시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텍사스는 지난 겨울 FA 시장에서 유격수 코리 시거, 2루수 마커스 시미엔 등 무려 7명을 데려오며 5억8070만달러(약 8008억원)를 썼으나, 68승9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물러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선발 마운드가 약했기 때문이다. 선발 평균자책점이 4.63으로 30개팀 중 25위에 그쳤다. 오프시즌서 굵직한 선발투수 1~2명을 보강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황에서 이번에 오도리지를 영입한 것이다.
그러나 텍사스는 1선발이 필요하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텍사스는 최근 뉴욕 메츠로부터 옵트아웃을 선언해 FA가 된 제이콥 디그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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