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자신감 있는 모습이 많이 나왔고,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
한국전력 임성진(23)은 10일 수원실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전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 세트스코어 3대0 완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하승우와 서재덕의 없이 경기를 치렀지만,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임성진은 "형들이 몸이 안 좋아서 경기에 빠졌다. 그래도 모두 제 몫을 충분히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자신감 있는 모습이 많이 나왔고, 연패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이날 3세트 24-23에서 임성진은 강력한 서브로 세트를 끝내면서 승리로 장식했다. 서브 득점을 포함해 9득점을 올리며 주포 타이스 덜 호스트를 지원했다.
임성진은 "서브하기 전에 공을 세게 때릴지 살짝 넘길지 고민을 했다. 순간 아무 생각 없이 공을 때렸다"라며 "살짝 밀리긴 했지만 포인트가 나서 다행이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팀이 3연패에 빠진 가운데 임성진도 경기력 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진 속에 교체되기도 했다. 임성진은 "최근 경기에서 불안했다. 걱정을 많이 했다.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형들이 계속 좋은 얘기를 해줬다. 그런 얘기를 듣다 보니 생각이 바뀌었다"며 "잘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고 했다. 혼자였다면 못 이겨냈을텐데 주변에서 도와줘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임성진은 "시즌 처음에 다 같이 우승을 목표로 출발했다. 하지만 초반에 삐끗했다"라며 "먼 목표보다 당장 앞에 있는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수원=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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