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음바페 형이 PSG로 오라고 했었어요."
레알 마드리드의 '신성'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지난 여름 이적 과정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22세 프랑스 국가대표 미드필더 추아메니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 중 한 명이었다. AS모나코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이 그를 원했다. 하지만 승자는 레알이었다. 레알은 8000만유로라는 거액을 써 추아메니와 6년 계약을 따냈다.
그 과정에서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이자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와의 사연이 있었다. 추아메니는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음베파와 매우 흥미로운 대화를 나눴었다. 음바페는 내 계획을 알고 싶어했고, 나에게 '너도 PSG로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놀리는 말에 우리는 웃었지만 내 선택은 오래 전에 결정됐었다. 나는 내가 항상 원했던 곳에 있다. 여기 레알에서 말이다"라고 밝혔다.
추아메니와 음바페는 PSG에서 만나지 못했지만, 이제 프랑스 대표로 함께 한다.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에 나란히 선발됐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프랑스 부동의 공격수고, 은골로 캉테(첼시) 등이 빠진 중원에 추아메니도 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아메니는 카세미루가 맨유로 떠난 후 이번 시즌 레알의 완벽한 주전으로 거듭났다. 모든 대회 18경기에 출전해 2도움을 기록중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