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벤투호'의 마지막 과제는 부상과의 전쟁이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의 교보생명 빌딩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나설 최종 명단 26명을 공개했다. '벤투호'는 14일 새벽 결전지인 카타르로 향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24일 오후 10시)-가나(28일 오후 10시)-포르투갈(12월 3일 0시)과 H조에서 격돌한다.
한국은 개막 전부터 부상 변수에 시달리고 있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안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뛰는 것은 많은 아이가 축구선수로 성장하면서 꿈꾸는 일이다. 나 또한 그 꿈을 지금까지 변함없이 갖고 있다.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쓴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며 달려가겠다"고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대체불가' 손흥민을 선발했다. 다만, 출전 가능성은 물음표다. 벤투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본인, 토트넘 의무팀과 얘기했다. 정확한 (팀 훈련) 날짜는 미정이다. 일단 우리가 조금 더 기다리면서 매일 선수 상황을 분석할 예정이다. 선수가 편안하게 느끼며 회복하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은 만약을 대비해 오현규(수원 삼성)를 추가 발탁했다. 벤투 감독은 "(오현규 추가 발탁은) 그것(손흥민 부상) 때문에 같이 가는 건 맞다. 하지만 그것 때문만은 아니다. 그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수비 핵심' 김진수(전북 현대)도 부상 탓에 팀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김진수는 조금 더 정보가 필요하다. 적절하게 관리해야 한다. 김진수 부상은 쉽지 않다. 시간이 많지 않다. 아직 팀 훈련을 진행하지 못하고 개인 훈련만 진행하고 있다. 내부 의무팀과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박지수(김천 상무)는 11일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 중 부상으로 눈물을 흘렸다. 벤투 감독은 "(선발)가능성 있었다. 개별 면담했다. 이 부분은 우리의 얘기로 남겨두고 싶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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