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각오를 밝혔다. 부상 그리고 수술 후 첫 언론 인터뷰다.
손흥민은 1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등장했다. 토트넘과 리즈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였다. 손흥민은 직접 경기장을 찾아 벤치 옆에서 선수들을 응원했다. 토트넘은 리즈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손흥민과 만났다. 부상 상황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최종 명단이 발표됐다.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월드컵에 가야한다"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붉은악마가 보낸 머플러를 선물받은 손흥민은 "저보다 더욱 걱정하셨을 것"이라며 "많은 응원과 많은 메시지 덕분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인터뷰도 할 수 있고 또 카타르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다. 최대한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것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일단 부상 상황은 어떤가요.
지켜봐야죠.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
화요일(15일)에 여기서 출발하고요. 월요일까지 훈련을 하고 가야 돼서 여기서 확인해야 할 것들도 있고 해서요. 마무리 훈련하고 화요일날 비행기 타는 걸로 예정돼 있습니다.
-월드컵 앞두고 마음가짐이 새로울 것 같아요.
사실은 이제 월드컵을 가냐 못 가냐가 상당히 중요했고요. 어디까지나 최종 명단이 발표가 됐기 때문에 이제 그 선수들이 많은 책임감을 가지고 월드컵에 가야 되는 거잖아요.
이제 한국에서 선수들도 곧 타게 될 건데요. 여기서부터는 이제 (황)희찬이 같은 경우에는 아직 경기를 해야 되는 상황이고요. 경기가 아직 남은 선수들도 있을 것이고요.
그 경기가 끝나면 이제 엄청 머리와 몸과 정신과 모든 것들이 다 카타르로 향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지금 모든 것들이 거기에 다 집중돼 있고 포커스가 맞춰져 있기 때문에 기분이 색다르게 있다기보다는 각오가 좀 많이 남다를 것 같아요.
-붉은악마에서 월드컵 앞두고 선물을 보냈어요.
사실 저보다 더 많이 걱정하셨고 저보다 더 많이 슬퍼하시고 저보다 더 많이 감정적으로 힘드셨을 것 같아요.
저도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어려운 결정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팬분들한테 조금이나마 희망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었는데요. 그런 많은 응원과 많은 메시지 덕분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인터뷰도 할 수 있고 또 카타르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걱정해 주시고 또 그만큼 응원해 주시는 만큼 제가 해야 할 것은 경기장에서, 제가 인스타그램에서도 얘기했다시피 진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갈 거고요. 최대한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것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고 저희가 잘 준비하겠지만 그럴 때마다 가장 필요한 거는 붉은악마의 응원이 가장 제일 먼저 필요하다고 선수들은 제일 많이 느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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