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부상 중인 손흥민(토트넘)이 마스크와 함께 카타르에 온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대표팀이 훈련 중인 카타르 도하 알 에글리 트레이닝센터에서 "손흥민이 마스크를 들고 온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이 직접 제작한 마스크를 들고 올 예정"이라며 "물론 월드컵에서의 착용 여부는 미지수"라고 했다.
손흥민은 현재 부상 회복 중이다. 손흥민은 2일 프랑스 마르세유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23분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부딪혀 쓰러졌다. 경기 후 정밀 검사 결과, 안와 골절 진단을 받았다. 손흥민은 4일 수술대에 올랐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1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등장했다. 부상 후 첫 공개 나들이었다. 왼쪽 눈 아래 부기는 남아 있었지만, 특유의 밝은 미소로 팬들을 대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응원과 많은 메시지 덕분에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인터뷰도 할 수 있고 또 카타르로 가는 비행기를 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진짜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갈 것이다. 최대한 많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것에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현재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몸상태에 대해 100%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은 마스크 착용까지 감수하며 경기에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몸상태라면 불가피한 선택이다.
토트넘에서 마지막 회복 훈련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16일 카타르 현지에 입성한다.
도하(카타르)=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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