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투수가 수비도 최고다.
오릭스 버팔로즈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4)가 올해 퍼시픽리그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는다. 지난 해에 이어 2연속 황금장갑의 주인공이다. 퍼시픽리그와 센트럴리그, 양 리그 최다 득표를 했다. 오릭스 소속 투수로는 1981~1982년 야마다 히사시 이후 40년 만의 연속 수상이다.
일본프로야구는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뽑는 KBO리그와 달리, 수비 성적으로만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선정한다.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수여하는 베스트 나인상이 따로 있다.
야마모토는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2년 연속 뽑혀 대단히 영광스럽다. 좋은 투수가 많은데 상을 받게 돼 자신감도 생기고 격려가 된다"고 했다.
올 시즌 193이닝을 던지는 동안 총 46차례 수비를 했다. 양 리그 투수 중 최다 수비였다. 수비 실책은 딱 1번 뿐이었다.
야마모토는 올해도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였다. 26경기에 등판해 15승(5패), 평균자책점 1.68, 승률 7할5푼, 205탈삼진을 올리고 2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 또 4번의 완투에 2번의 완봉승을 거뒀다. 선발투수 최고 영예인 사와무라상을 2년 연속 받았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야마모토가 비공식 부문인 최다 완봉을 포함해 최우수 배터리상, 사와무라상, 골든글러브까지 8관왕에 올랐다고 썼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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