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독일 국가대표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레알마드리드)의 행동이 큰 울림을 던지고 있다.
뤼디거는 14일(현지시각) 개인 SNS를 통해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에서 수술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월드컵에서 번 돈을 기부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자선단체)빅슈 가족들과 시에라리온에서 이 일을 가능케한 모든 의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이 아이들이 수술을 받아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기도한다"고 밝혔다.
'빅슈'측은 "뤼디거는 시에라리온의 어린이들을 위해 자금도 마련했다. 아이들의 미소는 이 치료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인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뤼디거가 SNS에 공개한 사진 속 아이들은 레알 유니폼을 상의를 입고 다리에는 붕대를 두르고 있다.
시에라리온은 뤼디거의 '두번째 고향'이다. 뤼디거 모친인 릴리의 조국이 바로 시에라리온이다.
시에라리온의 룬사르 마을에 거주 중인 아이들은 대부분 선천성 만곡족을 앓고 있다. 선천성 만곡족은 태어날 때부터 아기의 발 모양이 안쪽으로 향하거나 발꿈치가 들리고, 발의 앞쪽 끝부분이 안쪽으로 휘어져 변형을 보이는 족부 기형을 일컫는다. 어린 아이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뤼디거는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독일 대표로 발탁된 뤼디거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번 돈을 온전히 아이들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 그는 "이렇게 도울 수 있는 특권이 있음에 감사하다"는 말로 큰 울림을 남겼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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