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가 부진하거나 부상 등으로 빠지더라도 별 걱정이 없는 팀 중 하나다. 확실한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있기 때문이다.
임동혁이 확실히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임동혁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2위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서 혼자서 21득점을 올리는 괴력의 뽐내며 팀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
26번의 공격 중 19번을 성공시켜 73.1%의 엄청난 공격성공률을 보였다. 백어택도 9개나 성공시켰다. 블로커 3명이 떴는데도 이를 뚫고 코트에 내리 꽂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경기후 "임동혁은 정말 강한 선수다. 늘 준비가 돼 있다. 주전은 아니지만 교체로 들어갈 때마다 잘해준다"면서 "이번에 온 기회를 잘 잡았다. 제대로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임동혁은 이날 기록 중 가장 좋았던 것으로 범실을 꼽았다. 이날 범실이 5개 뿐이었던 것.
임동혁은 "우리 팀은 효율적인 배구를 추구한다. 득점을 많이 하면서도 범실이 적어야 효율적인 배구다. 그래서 범실에 신경을 썼는데 범실이 적어 뿌듯한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잘하지만 외국인 선수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는 것이 아쉽지 않을까. 임동혁은 "링컨과는 선의의 경쟁을 한다고 생각한다. 서로 도와주면서 경쟁을 하고 또 서로 배운다"라고 말했다. 이어 "링컨은 우리팀에 잘 맞는 선수다. 활발하고 선수들과 밝게 어울린다. 자기가 잘안되면 동료들을 응원해주고 언제나 열심히 한다. 정이 안갈 수 없다"라며 "같은 포지션이라 각별히 얘기도 많이 하고 친하다"라고 링컨 칭찬에 열을 올렸다.
현재 6승1패로 당당히 1위. 3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한 진군이 초반 잘 이뤄지고 있다. 임동혁은 "목표가 있어야 경기력이 나온다. 통합우승은 그냥 하는게 아니라 잘해야 할 수 있다. 그말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라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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