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선을 넘는 험담으로 사실상 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을 선언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새로운 행선지에 대한 '밑밥'을 뿌렸다. 그가 꿈꾸는 새 팀은 바로 현재 유럽 최고 명문구단 파리생제르맹(PSG)이다. '세기의 라이벌'이었던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되는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18일(한국시각) "호날두가 PSG로 이적해 메시와 함께 뛰는 센세이셔널한 이적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everything is possible)'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영국 스포츠 관련매체에서 뜨거운 감자로 다뤄지고 있다. 최근 TV 토크쇼에 나와 맨유 구단과 에릭 텐 하흐 감독에 대해 잔뜩 험담을 하면서 맨유에서 떠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이 인터뷰 이후 맨유 구단과 동료들은 호날두에 대해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중들의 반응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호날두 본인만은 여전히 자신만만하다. 여전히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에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는 폭탄발언 인터뷰를 토크쇼 진행자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행선지로 PSG를 언급했다. 모건이 '만약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게 될 경우, 그 자리로 갈 수도 있겠는가'라고 묻자 호날두는 "축구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왜 안되겠나. 확실히 (내가 가면) PSG는 더 많은 셔츠를 팔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PSG가 자신을 영입하면 여전히 큰 이득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더불어 호날두는 한때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로 경쟁했던 메시에 대해 이례적으로 칭찬을 퍼부었다. 호날두는 "메시는 정말 놀랍다. 최고의 마법사다. 생각해봐라. 무려 16년이다. 16년간 같은 무대를 공유했다. 나는 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물론 친구는 아니지만, 팀 동료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향후 PSG에서 함께 만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포석을 깔아두는 발언으로 볼 수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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