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20억엔'에 이어 또 '4년 20억엔'이다.
라쿠텐 이글스의 주력타자 아사무라 히데토(32)가 20일 '4년 20억엔(약 19억2000만원)'에 재계약했다. 해외 진출이 가능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지만 잔류를 결정했다. 2019년에 이어 같은 조건에 사인했다.
아사무라는 "라쿠텐에 우승을 하러 왔는데 이루지 못했다. 무엇 때문에 여기에 왔는지 다시 생각해봤다"고 했다. 또 "(올 시즌)후반기에 나도, 팀도 페이스가 떨어졌다. 많은 책임감을 느꼈고 아쉬움이 남는다"고 했다.
그는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이 내년 시즌 목표라고 했다.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8년, 3할1푼 32홈런 127타점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3할 30홈런 100타점을 채운 시즌이었다.
세이부에서 9년을 뛰고 2018년 시즌 종료 후 FA로 이적했다. 당시 계약 조건 '4년 20억엔'은 라쿠텐 구단 사상 최고액이었다.
지난 4년간 라쿠텐은 퍼시픽리그 6개팀 중 3~4위를 맴돌았다. 올해는 시즌 중후반까지 상위권 경쟁을 하다가 4위로 떨어졌다.
아사무라는 이름값,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했다. 올 시즌 143경기 전 게임에 출전해 타율 2할5푼2리(532타수 134안타) 27홈런 86타점 73득점 출루율 0.365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홈런 2위, 타점 3위, 득점 1위, 최다안타와 출루율 5위에 올랐다.
지난 4년간 중심타자로서 꾸준한 활약을 했다. 이 기간 통산 타율 2할6푼5리(1976타수 525안타) 110홈런 349타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홈런 1위(32개), 타점 2위(104)에 올랐다. 또 2021~2022년 연속으로 볼넷 1위를 기록했다.
아사무라는 2019년 프리미어 12,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일본대표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한국전에도 출전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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